스카이스포츠: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0733639/where-does-premier-league-clubs-revenue-come-from

골닷컴: http://www.goal.com/en/news/1862/premier-league/2017/01/19/31700992/top-20-richest-clubs-in-the-world-the-2017-deloitte-football/top-20-richest-clubs-in-the-world-the-2017-deloitte-football#photo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딜로이트 풋볼 머니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순위를 장식한 팀들의 살펴보면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7개의 팀이 상위 20위안에 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위), 맨시티(5위), 아스날(7위), 첼시(8위), 리버풀(9위), 토트넘(12위), 웨스트햄(18위), 레스터(20위) 이렇게 7개 팀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20위 레스터 시티

2015-16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으로 축구계를 축구계를 놀라게 한 레스터 시티가 풋볼 머니 리그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리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레스터시티는 23%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런 매출 성장이 순위를 차지하게된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Claudio Ranieri)의 선수들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누릴 수 있는 수익과 프리미어 리그의 TV 중계료 인상을 통해 20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과연 이번 시즌이 끝나고도 레스터가 20위안에 머물 수 있을까요?


19위 인테르

이탈리아의 명문팀 인테르는 풋볼머니리그가 생긴 1996-97년 이후로 매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 줬습니다. 친선경기와 수익성있는 스폰서쉽 거래가 그들의 주 수입원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해서 내년 시즌에 20위권 안에서 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단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인테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2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될까요?


18위 웨스트햄

  FA컵 8강에 진출한 해머스는 리그 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한 총 수익은 3,140만 유로였습니다. 셔츠에 들어가는 스폰서 회사인 벳웨이(Betwat)와의 계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경기는 수입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고 TV 중계료로 내년에는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지도 모릅니다.


17위 제니트

  이 명단에서 유일하게 러시아 클럽인 제니트입니다. 김동진 선수가 뛰어 우리에게 익수한 클럽입니다. 18위에서 17위로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중계 관련한 수익이 작년의 두배에 달하는 4,040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20위안에 자리한 클럽 중 제니트는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다른 클럽들에 비해 중계권로 수익과 관중 수익이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평균 관중 수는 16,813명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명단에서 볼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16위 AC 밀란

  로쏘네리는 수입이 꾸준이 줄어들고 순위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199.1m에서 €214.7m로 늘어난 이익은 아마도 코파 이탈리아의 결승이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지 못하는 클럽 입장에서는 수입이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 구단주의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상업적인 행보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치 데이 매출은 클럽 수익의 12%에 불과한데 이 부분이 늘어날 수 있도록 팬들이 경기장으로 찾아오길 중국 구단주는 바라고 있습니다.


15위 AS 로마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은 수입의 22% 증가의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처음으로 AC 밀란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되었씁니다. 프리미어리그의 강세로 이 순위가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클럽이 새로운 경기장으로 이동하기를 원하면서 경제적인 성장 잠재력도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매치데이 수익을 크게 증가 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매치데이 수익은 전체의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셔츠의 메인 스폰서 없이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니 부수적인 증가(16%)도 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14위 샬케

  독일의 구단 샬케가 14위를 차지했습니다. 일관성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의 클럽입니다. 14번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챔피언스리그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이 순위를 차지했기에 더 놀라운 결과입니다. 작년에 5,120만 유로를 벌어들인 놀라운 관중동원력(평균 61,076명)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는 최근 3시즌 동안 챔스에서 2번의 결승 진출로 3계단 상승한 13위로 올라섰습니다. 새로운 경기장이 신설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12위 토트넘

  스퍼스는 12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들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는 실망스러웠지만 리그 3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유로파리그 진출인 방송 수입은 1억4760만 유로에 달합니다. 토트넘은 새로운 61,000석의 경기장이 지어지기 전까지 웸블리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로인한 수익 증대가 예상되어 10위권 안쪽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11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의 영향을 받은 도르트문트는 전체 매출에서 단 1%만 증가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가 주는 영향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에 챔스에 진출하게 되면 어떻게 순위가 변동될지 궁금해 집니다.



10위 유벤투스

  작년에 중계권료와 매치데이 수익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디다스와의 유니폼 계약과 지프와의 셔츠 스폰서 계약 확대로 전체 수익이 5% 증가했습니다. 이번 시즌 챔스 16강까지 진출했으며 6년 연속 스쿠데토 획득한다면 내년에도 10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9위 리버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이 3년 연속 9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대규모 중계권 계약으로 인해 수익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챔스에 복귀할 수 있다면 앞으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8위 첼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다음 시즌에 참담한 결과를 얻었던 첼시입니다. 여전히 많은 방송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챔스 16강 진출에 따른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챔스에 참가하지 못합니다. 스탬포드 브릿지의 확장이 계획되어 있는데 그로 인해 수입이 증대될 수 있습니다. 


7위 아스날

  다년간의 챔스리그 참가로 인해 많은 수익을 얻었습니다. 매치 데이 수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음 순위입니다. 매치데이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해 냅니다. 방송 수익도 5위의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업적인 딜로 추가 수익을 창출해야 5위권 이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6위 파리 생제르망

  프랑스 리그의 유일한 팀입니다. 티켓 가격 인상으로 전체 수익이 8% 올랐습니다. PSG가 상업적인 결과에서 세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염려되는 부분은 모나코와 니스의 활약으로 챔스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2011-12 시즌 이후 처음으로 상위 5위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리그 초반의 부진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챔스 직행을 위해서는 2위 이내의 순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모나코, 니스에 이어 현재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5위 맨체스터 시티

  처음으로 5위권으로 진입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최초의 챔스 준결승 진출로 인한 수익이 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방송 중계권료나 기타 상황이 좋습니다. 챔스에 진출하지 못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순위는 리그 5위 입니다.


4위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에 더블을 기록하였습니다. 전체 수입에서 25%의 막대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상업적인 딜과 중계권료로 인해 많은 이익을 얻었으며 매치 데이에 5억1천8백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3위 레알 마드리드

  레알의 시대가 끝났습니다. 무려 11년간 탑의 자리를 지켰습니다만 이번엔 3위에 자리했습니다. 챔스 우승으로 전체 수익이 7%나 증가했습니다. 매치 데이의 수익은 레알이 가장 많았습니다. 아디다스와의 10억 유로 이상의 유니폼 계약, 시즌 전 투어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통해 다시 탑의 자리를 노릴 것 입니다.


2위  바르셀로나

  미국의 락밴드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2번의 콘서트가 캄프 누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럭비 탑 14의 결승전 장소로 바르샤는 8백만 유로를 벌었습니다. 부수적인 수입입니다. 매치 데이 순위에서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실망스러운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레드 데빌스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폰서 계약으로 맘모스급 규모를 체결했습니다. 363.8m유로를 스폰서 계약만으로 벌어들였습니다. 그리고 매치 데이 수익에서 1위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2003-04 시즌 이후로 맨유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챔스에 진출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경제적인 전망을 본다면 내년에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와 새로운 계약에 사인했습니다. 지난 11월에 계약한 내용은 1주에 365,000파운드를 받는 조건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원으로 환산하면 약 52,313만원입니다. 1주에 5억을 벌어들이는 직업은 정말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 1주일에 1~2경기씩 치룹니다. 호날두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구단은 1년에 참가하는 대회가 많다보다 많게는 약60경기 가량 됩니다. 1년이 대략 52 주라고 했을 때, 부상이나 휴식차원에서 몇 경기를 쉰다고 가정해 봅시다. 대충 1주일에 1경기씩 뛴다면, 전후반 90분을 뛰고 5억원 가량을 받는 것입니다. 물론 매일 구단으로 출근하여 훈련을 하고 연습을 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하겠지만, 경기만 놓고 계산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52,313만원 나누기 90분하면 1분에 581만원을 받는셈입니다. 1초 단위로 계산하면 97천원 정도 받겠습니다. 경기에 나서서 1초당 약 10만원에 가깝게 돈을 벌어들이는 것입니다. 놀라운 급여입니다. 호날두는 이에 끝나지 않고 수많은 광고 수익과 자신의 초상권 수입, 사업 등 다양한 수익 창출의 창구가 존재합니다. 자신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것이 프로 선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축구계는 중국 황사 머니로 인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영입소식은 연일 헤드라인을 장시갛고 있습니다. 루머에 따르면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를 중국에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디에고 코스타는 첼시 구단과 콘테 감독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디에고 코스타가 등근육 부상을 호소했던 적이 있습니다. 코스타의 몸 상태를 진단한 피지컬 코치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었습니다. 이에 대해 코스타는 불쾌함을 나타내고 훈련에 불참하게 됩니다. 본인의 판단으로는 쉬어야 할 몸 상태이니 훈련에 불참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이를 월권행위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전에도 경기 중에 자신을 교체해 달라고 언급하는 행동이 실제 생중계로 방송되어 많은 사람들의 구설에 올랐던 코스타였습니다. 올 시즌 자신의 활약으로 재계약을 요구했는데 그것이 자신의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첼시는 주당 5만 파운드(7,166만 2,500원)가 인상된 200,000파운드(2억 8,665만원)를 제시했으나 코스타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중국 클럽 텐진은 코스타에게 주급으로 무려 570,000파운드(8억 1,695만 2,500원)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 계약한 호날두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놀라운 주급을 제시받았다고 합니다.(원문 기사:더 타임즈 영국) 지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장한 코스타의 원인이 등부상이라고 첼시는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기 좋아하는 언론들은 실제로는 등부상이 아니라 이적을 거절한 첼시와 코스타간의 마찰이라는 가설을 내놓고 있습니다. 무려 주당 7천만원이나 인상된 계약을, 그것도 인상분을 합치면 일주일에 약 2억 9천만원에 육박하는 주급을 받을 수도 있는데 코스타는 만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으로 가면 거의 3배에 가깝게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콘테 감독은 기강을 중요시 합니다. 콘테는 코스타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이적을 막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콘테는 선수들과 정기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놓고 있지만 코스타는 예외인 것 같습니다. 콘테의 철학은 한 선수를 유별나게, 특별하게 대우하지 않습니다. 코스타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로만 구단주와 첼시 보드진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스타의 대체자로 콘테는 모라타와 루카쿠를 노리고 있으며 알렉시스 산체스의 재계약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 시즌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코스타가 과연 올 여름에 중국으로 올까요? 중국으로 와서 아챔리그에서 한국 프로팀과 경기를 갖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갱스타 선수를 휘어잡는 콘테 감독의 운영 모습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http://www.telegraph.co.uk/football/2017/01/16/diego-costa-likely-sold-chelsea-summer-antonio-conte-refuses/)



  27년 전, 그들은 로마에 있는 우리 아파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나의 어머니 피오렐라는 내게 축구 인생을 결정할때가 왔다고 말했죠. 어머니가 문을 열었을때 남자들은 자신들을 축구 디렉터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로마에서 온게 아니였습니다. 그들은 빨간색과 검정색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AC 밀란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내가 AC 밀란에서 뛰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돈은 상관없었습니다. 우리 엄마가 그들에게 뭐라고 말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만약 당신이 로마에서 태어났다면 오직 2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빨강과 파랑, 바로 라치오와 로마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단 한가지의 선택만이 있었습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를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는 돌아가실때 내게 아주 큰 선물을 안겨주셨습니다. 나의 할아버지인 지안루카가 광적으로 로마의 팬이였던것은 나에게 행운이였습니다. 그는 그의 사랑을 아버지에게 전달했고 아버지는 다시 그걸 나의 형제와 나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로마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로마라는 축구 클럽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우리 가족의 일부고 우리의 피이고 우리의 영혼이였습니다. 로마의 80년대에는 텔레비전으로 많은 경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내가 7살때 아버지는 티켓을 가져오셨고 나는 올림피코로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난 지금도 눈을 감고도 그 때를 기억할수 있습니다. 색깔, 응원가, 그리고 피어오르는 연기까지도 말입니다. 나는 어렸을때 활발한 아이였으나 로마의 관중들은 그것보다도 훨씬 더 했습니다. 난 그 경험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움, 그것이 그들을 표현할 유일한 단어였습니다. 산 지오반니에서 난 항상 손과 발에 공을 들고 있었습니다. 도로에서건 교회에서건 그 어디서건 항상 축구를 했습니다. 어렸을때 내가 무엇보다도 훨씬 사랑했던건 축구였습니다. 난 그때 이미 커리어에 대한 야망이 있었고 난 유스 클럽에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로마의 캡틴인 지안니니의 포스터와 신문기사를 오려 방 벽에 붙였습니다. 그는 아이콘이자 심볼이였습니다. 또한 그는 로마에서 온 소년이였습니다. 마치 우리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내가 13살이 되었을때 누군가가 우리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들은 AC 밀란에서 온 사람들이였고 나에게 그들의 클럽에 들어올거냐고 물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클럽의 일원이 될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글쎄, 이건 내 선택이 아니였습니다. 저의 보스는 어머니였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여전히 저의 보스입니다. 다른 이탈리아의 어머니들이 그러하듯이 나의 어머니는 나와 형제들에게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내가 집에서 떠나는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디렉터에게 말했다. "NO." 그게 끝이었습니다. 내 첫번째 이적은 나의 보스에 의해 거절되었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주말에 나와 나의 형제를 데리고 경기장에 갔습니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엄마의 명령 하에 있었습니다. 사실 AC 밀란의 제의에 NO라고 거절하긴 쉽지 않았을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가족에게도 많은 돈이 들어올거라는걸 의미하니까요. 하지만 나의 어머니는 더 중요한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로 삶에 있어서 집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훈입니다. 몇 주 후에 나의 유스 경기들을 스카우팅하던 로마는 나에게 오퍼를 보냈고 나는 노란색과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그것을 알고 계셨고 나의 축구인생에 있어 많은 길을 제시해주었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언제나 날 보호해주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는 매일 피치에서 내가 뛸때면 많은 희생을 하셔야했습니다. 어머니는 훈련할때면 나를 데리러 왔습니다. 그는 경기장 밖에서 나를 기다렸습니다. 2시간이건 3시간이건, 비가 오건, 추운 날이건 날씨에 상관없이 기다렸습니다. 어머니가 기다려주었기에 나의 꿈은 이루어질수 있었던 것입니다. 내가 올림피코에서의 데뷔전을 위해 피치로 걸어갔을때 매우 압도되었지만 나의 가족, 나의 할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변한건 없습니다. 물론, 실수할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12년전 나는 로마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갈 생각을 했었습니다. 레알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팀이자 가장 강한 팀이였습니다. 만약 내가 거기에 들어가면 삶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과의 대화는 나로 하여금 다시 삶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줬습니다. 그래, 집은 모든 것이다. 39년동안 로마는 나의 집이였고 축구선수로서의 25년간도 로마는 나의 집이였습니다. 스쿠테토를 드는것과 챔스에서 뛰는것, 나는 할수있는 끝까지 로마를 위해 뛰었습니다. 난 여러분들이 날 자랑스럽다고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난 나의 아내와 함께 나의 부모님의 집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났을때 내 삶을 돌아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하는 일상. 많은 시간을 훈련하고,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대화하고 내 팀 동료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것, 아마도 디렉터가 왔던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난 똑같이 했을것입니다. 왜 로마에서 일생을 보내는지에 대해 사람들은 내게 묻습니다. 로마는 내 가족이 있고 나의 친구가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입니다. 로마는 산이 있고 바다가 있고 기념품들이 있습니다. 로마는 노란색과 붉은색입니다. 로마는 나에게 있어서 이 세상 전부입니다. 이 클럽, 이 도시는 언제까지나 나의 인생입니다.

원문 출처:http://www.theplayerstribune.com/francesco-totti-as-roma-english/

  펩 과르디올라가 이번 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오면서 했던 일중에서 가장 비판받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골키퍼 교체 문제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기존에 잉글랜드 출신의 골키퍼 조 하트(Joe Hart)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선방과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시먼 골키퍼 이후 늘 잉글랜드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골키퍼 문제는 조 하트 이후로 해결된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조 하트도 종종 실수를 보여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이자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던 조 하트를 과감히 이적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하트의 발밑 기술이 좋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골키퍼는 공을 잘 막는 것은 기본이고 후방에서 전방으로 이어지는 볼 배급, 즉 빌드업의 시작점으로서 뛰어난 패스 능력을 요구받습니다. 그리고 최종 수비수로서의 스위퍼의 역할도 요구되고 있는 것이 실정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 특유의 패스게임이 시티에서도 구현되려면 키퍼의 발재간은 선결조건이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하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성에 차지 않았나 봅니다. 결국 조 하트는 이탈리아의 클럽 토리노로 임대를 가게 됩니다. 그래서 영입하게된 골키퍼가 클라우디오 브라보입니다. 브라보 골키퍼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정말 브라보한 선수로 세계에 이름을 알립니다. 칠레 출신의 골키퍼로서 브라질 월드컵의 활약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됩니다. 세계 최고 팀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를 잡습니다. 리그 경기에서 활약하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의 주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챔스에서는 슈테겐이 골대를 지켰습니다.) 발기술도 좋고 선방 능력도 좋은 골키퍼를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만, 매주 예능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며 엄청난 비판에 시달리게 됩니다.

  브라보는 에버턴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주말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무려 4개의 유효슈팅 허용하면서 4골을 실점하는 엄청난 과업을 이루었습니다. 이런 결과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동네 축구에서도 한 번은 막을 텐데 골대 안으로 오는 슈팅을 단 1개도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골키퍼로서 엄청난 굴욕이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브라보에게 슬픈 소식은 이날 에버튼 소속의 19세 루크만과 18세의 데이비스에게 프로 데뷔골을 헌납했다는 사실입니다. 40의 스코어로 대패하며 에버튼의 신예들에게 역사적인 데뷔를 하게 해준 브라보의 활약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될 것 같습니다. 레이나 이후 최고의 예능을 보여주는 브라보 선수의 남은 경기의 활약 여부가 궁금해집니다. 루크만의 골은 속칭 알까기로 대표되는 다시 사이로 공이 통과하는 골이었습니다. 브라보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유효 슈팅 22개를 허용하고 그 중에서 14개의 슈팅을 실점하였습니다. 선방률을 계산해보면 37%입니다. 1경기에서 유효슈팅 3번하면 2번은 골이 되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동네나 학교에서 이런 친구가 골키퍼를 하면 놀림감이 되겠죠? 브라보도 지금 우리나라 해외축구팬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선방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0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팀이 총 20개이니, 그의 선방률은 리그에서 최하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에서 치른 10경기에서 2경기만 무실점 경기였습니다. 매 경기마다 1골씩 먹고 시작한다면 어떤 누구도 게임을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맨시티의 현실이 그러합니다. 과르디올라의 경력에 엄청난 오점을 남기고 있는 이번 시즌인데요, 남은 기간 동안 과르디올라와 브라보의 동행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UEFA 선정 최고의 감독에서 제외되었다.

  UEFA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TOP10을 선정하였습니다. 호세 무리뉴(Jose Mourinho), 알렉스 퍼거슨 경(Sir Alex Ferguson), 브라이언 클러프(Brian Clough,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맨체스터 시티를 맡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Pep Guardiola) 감독은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호세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테르, 레알마드리드를 거치며 많은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의 클럽 FC포르투를 이끌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의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첼시 감독 부임 첫해 클럽 역사상 50년 만의 리그 우승과 리그컵(당시 칼링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음 시즌인 2005/06 시즌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6/07 시즌에는 FA컵과 리그컵에서 우승하였지만 구단과의 갈등으로 감독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잠시 휴식기를 마친 후 2008/09 시즌부터 이탈리아의 명문구단 인테르의 감독으로 임명됩니다. 08/09 시즌에는 리그와 수페르코파에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09/10 시즌에 리그, 코파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 트레블은 이탈리아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10/11 시즌부터 레알마드리드를 맡으며 코파 델레이 1(2010/11), 프리메라리가 1(2011/1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2012)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역임했던 펩 과르디올라2008년부터 2016년까지 2개의 클럽에서 20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엄청난 업적을 쌓았습니다. 이런 업적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2008/09 시즌에 스페인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트레블의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8년동안 이끌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13번의 우승을 차지하고 2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퍼거슨 감독도 1998/99 시즌에 리그, ,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클럽 감독으로서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총 38번의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아약스,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등을 이끌며 토탈 축구를 선도한 리누스 미헬스(Rinus Michels) 감독이 자리하였습니다. 인테르를 이끌며 카테나치오를 선보인 아르헨티나 출신의 엘레니오 에레라(Helenio Herrera) 감독이 선정되었습니다. 미헬의 토탈축구 이념을 이어받은 요한 크루이프(Johan Cruyff), 언더독스토리의 원조 브라이언 클러프(Brian Clough) 감독이 선정되었습니다. 브라이언 클러프 감독은 노팅엄포레스트를 이끌고 1979, 1980년 유러피언 컵을 2연패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이끌고 우승을 한 비센테 델 보스케(Vicente del Bosque) 감독이 자리했습니다. 비센테 델 보스케는 2년 후 2012 유로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최초로 월드컵과 유로와 같은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습니다

  바이에른을 이끌며 많은 성공을 거둔 우도 라테크(Udo Lattek) 감독도 명단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구 소련 감독, 디나모 키예프 등을 이끌었던 발레리 로바놉스키(Valeri Lobanovskiy), AC 밀란의 영웅 아리고 사키(Arrigo Sacchi)도 포함되었습니다.*원문 기사를 인용 및 번역, 의역하였습니다

  영국의 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관련기사)에서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가장 멋진 헤어스타일을 가진 축구 선수를 선정합니다.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를 패러디하여 미용실을 의미하는 살롱(Salon)에 도르(d'or)를 붙여서 살롱도르라고 부릅니다. 과거 2년간 살롱도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2016년에도 3년 연속으로 살롱도를 차지하였습니다. 메시는 금발 블리치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지만 포르투갈 출신의 호날두는 축구계의 헤어스타일 왕좌라는 타이틀을 이번에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3연패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 슈퍼스타는 온라인 투표에서 전체 19,111표중에 21%의 득표로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발롱도르와 FIFA 남자 최우수 선수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메시는 아쉽게도 발롱도르에서도 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메시는 전체 득표의 16%를 차지했습니다. 그 전에는 순위권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엄청난 약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는 12%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작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내년에는 1위를 할 수 있을까요? 계속해서 4위는 아스널의 공격수 지루입니다. 지루는 10%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얼마 전 감각적인 전갈슛으로 매스컴의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5위는 6%의 득표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가 차지하였습니다. 페리시치는 머리에 자신의 국기를 그려넣은 애국적인 퍼포먼스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리버풀의 스타 아담 랄라나는 6위를 차지했습니다. 7위는 포르투갈의 선수 콰레스마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8위는 도르트문트의 공격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오바메양은 모히칸 스타일의 헤어 스타일을 보여 줬습니다. 9위는 벨기에의 터프한 미드필더 라드자 나잉골란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10위는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입니다. 바로 이탈리아 출신의 그라치아노 펠레 입니다. 언제나 반쯤 젖어있는(?) 단정한 머리가 기억에 남는 미남 선수 입니다. 아래는 후보에 오른 선수들입니다.


  2016년 살롱도르의 탑10이 이렇게 선정되었습니다. 후보 명단에는 우리나라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 선수도 후보에 올랐는데요. 전북을 상징하는 초록색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뽐냈습니다만, 아쉽게도 탑10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미용산업이 영국과 일본에서 아주 발전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영국하면 비달 사순이 기억나시죠?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의 남성들은 여자들이 가는 미용실에는 잘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남성전용 이발소(?)에서 헤어스타일을 만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는 가격도 엄청 비싸다고 합니다. 호날두가 영국에서 뛸 때에는 헤어 스타일의 변화도 엄청 다양했습니다. 스페인으로 갈 때에는 호날두가 스페인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만한 미용사를 만날 수 있을까 내심 걱정(제가 호날두 걱정할 처지가 아닌데요. 농담삼아 이야기 해봅니다.)했는데요. 스페인에서도 정말 멋진 스타일을 뽐내고 있습니다. 프로선수 이기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프로선수에게 요구되는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뛰어난 실력만큼 멋진 스타일을 보여주면, 경기장이나 집에서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좋은 서비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기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외모르 치중하면 팬들에게 질타도 많이 받는것이 사실입니다. 축구 실력과 관계없이 이런 재미있는 투표가 진행되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온라인 상의 투표로 그냥 끝나는 투표지만, 조금 더 나아가 실제로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고 인터뷰를 하는 등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이벤트도 기대해 봅니다. 유럽에서는 새해에도 시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리그의 중반을 돌아선 지금 선두권의 팀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없이 수준높은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프로팀들도 이제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여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즌에 더욱 재미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즐겁고 멋진 축구를 보여 주길 팬의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블로깅에서 2016년부터 피파와 프랑스풋볼지가 공동으로 수여했던 피파 발롱도르가 분리하여 수상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서 발롱도르의 영예는 호날두 선수가 차지했는데요. 피파에서 수여하는 상들은 과연 어떤 선수들이 수상했는지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올해의 선수(최고 남자 선수상)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선수가 수상하였습니다. 호날두 선수는 발롱도르에 이어 이번에도 상을 석권하였습니다. 정말 빛나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호날두 선수와 경쟁했던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메시 선수,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앙 그리즈만 선수였습니다. 선수 선정 방식은 기존의 피파 발롱도르와 유사하게 각 국가대표팀 감독, 주장, 기자단, 팬 투표 등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호날두의 챔스리그 우승과 유로 우승의 업적을 실로 많은 것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이 상과 더불어 남자 감독상에는 작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궈낸 이탈리아 출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수상하였습니다. 레스터 시티를 이끌어 승격 2년차의 팀을 유럽 최상위 리그의 정상에 자리한 대단한 업적을 인정받은 것이죠. 엄청난 자본들이 투입되는 축구계에서 다시는 보기 힘든 신데렐라 스토리였습니다. 약팀을 응원하게 되는 마이너 근성이 있는 저는 정말 재밌는 시즌을 보았다는 것에 큰 행복을 느낍니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끌던 첼시가 생각납니다. 시즌을 2, 챔스 4강진출 이라는 업적을 이루었으나 경질되고 그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이 오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무리뉴 감독은 팀을 맡은 첫 해에 리그 우승을 차지합니다. 라니에리 감독을 첼시의 스쳐가는 감독 중에 한명으로 생각하고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주로 리빌딩을 임무로 많은 팀을 거쳐갔지만 종국에는 늘 경질과 다른 팀으로의 이동을 반복했습니다. 레스터에 왔을 때도 어떤 누구도 이런 기대를 하지 못했었죠.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감독의 영광스러운 수상이었습니다

  페어 플레이상은 콜롬비아의 클럽 아틀레티고 나시오날이 수상했습니다. 브라질의 샤페코엔시 클럽의 비행기 사고로 인하여 우승컵을 양보했었죠. 이로 인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콜롬비아의 메데인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입니다. 세계적인 마약왕인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메데인 카르텔의 지원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메데인 카르텔의 지원을 통해 남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콜롬비아의 기행을 일삼는 이기타 골키퍼의 팀이기도 했습니다마지막으로 피파에서 수여한 월드베스트 11으로 소식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독일)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유벤투스, 브라질),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스페인),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브라질)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 독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스페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즈(바르셀로나, 우루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해외 축구 소식입니다.(기사 출처: 골닷컴 클릭)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아스날의 핵심 선수인 메수트 외질에 대한 기사내용입니다. 외질은 아스날과 독일 국가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외질은 만약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날에 남는다면 자신도 새로운 계약에 사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스날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럽고 행복하나 현재 감독인 벵거의 계약 기간이 6개월 뒤면 만료가 되기 때문에 벵거 감독의 재계약이 선결조건이라고 독일 언론 '키커'(Kicker)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외질은 덧붙여 "클럽은 내가 아스날에 오게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아르센 벵거 감독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내가 아스날과 계약할 때 나와 계약한 사람이고 내가 신뢰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팬들도 자신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니 이제 선택은 클럽이 하면된다며 아스날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1996년부터 아스널의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장수하는 감독입니다. 그는 처음 아스널에 부임할 때 낮은 인지도로 영국 언론과 팬들에게 엄청난 질타와 수모를 당했습니다. 영국인들은 자신들이 축구의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데요. 그래서 외국인 지도자에게 대해서도 굉장히 인색합니다. 거기다가 프랑스인이라니!(영국과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벵거는 아스날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서 1998년에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우승하는 더블을 이루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서의 더블을 달성하게 된 거죠. 선수들의 철저한 식단관리와 식이요법으로 그 전에는 하등시되었던 식단의 중요성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입니다. 그 후로 벵거 감독은 아스널에게 리그 우승 3회, FA 우승 6회, FA 커뮤니티 실드 6회 등의 우승을 안겨 주었습니다. 2003/04 시즌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6승 12무라는 무패 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앞으로도 다시 나오기 힘들 엄청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4년 이후로 리그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6개월이 남은 감독과 아직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는다는 것은 다음 시즌에 신임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상당수의 팬들이 연임 반대와 연임 찬성으로 나뉘어 많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벵거는 유망주 정책으로도 유명한데요. 벵거 감독과 클럽은 오랜 시간 동안 탑클래스의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고 유망주 정책으로만 팀을 운영하면서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하자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그러던 중 믿기 어려울 정도의 금액(당시 한화로 약 594억원)으로 외질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영입했습니다.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드디어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외질이 영입된 2013년 이후로 아직까지 리그 우승은 없습니다. 

  과연 동료선수들의 골을 돕는데 천부적인 자질이 있는 외질이 계속 아스널에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벵거 감독의 재계약은 가능할 것인지, 올해 아스널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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