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런 자금들을 은행에서 빌리거나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주식을 발행하거나 등의 방법들이 있습니다. 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실시할 때 자신들의 자산, 재고 등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하게 됩니다. 미국의 저신용등급(BBB-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실시하고, 이 대출에 대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을 뱅크론 펀드라고 합니다. 이런 저신용등급의 회사 중 잘 알려진 회사로는 델몬트, 버거킹, 델 컴퓨터 등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델몬트가 은행이 100만원을 빌린다고 해 봅시다. 은행이 100만원을 빌려주고 이 빌려준 100만원에 대해 파생상품을 만듭니다. “제가 100만원을 델몬트에 빌려 줬어요. 이 대출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대신 받으실 분 있으신가요?” 뭐 이런 식으로 고객들에게 펀드 상품을 판매합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황당한 파생상품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코풀기 식의 영업입니다.(물론 은행의 수익 대부분이 그러합니다.) 은행의 위험 부담을 펀드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이 일부분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물론 수익에 대한 결과도 나눠가져야 하겠지요. 그럼 수익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연동해서 움직인다고 합니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셈입니다. 그럼 기준금리가 오를 때 기업의 대출금리도 따라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기준 금리가 올라야 은행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수익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만약, 그 기업이 부도가 난다면 담보를 갖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습니다. 현재 미국 금리의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요즘 뱅크론 펀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수익이 괜찮았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이에 따른 이자 상환이 어려워 수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펀드가 있는데요, 이를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라고 부릅니다. 양극단의 상황을 모두 가정하여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것 입니다. 금융계의 잔머리는 엄청난 것 같습니다.
뱅크론펀드는 해외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수익이 날 경우 15.4% 소득세를 내야하며, 이 펀드 수익을 포함에 1년 동안 2,000만원의 금융 수익을 올릴 경우 금융 소득 종합 과세 대상에도 포함이 되니 이를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구조적으로 본다면 뱅크론 펀드는 회사채와도 유사해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회사채는 보통 7년 정도의 만기로 채권이 발행되며 금리가 고정금리로 발행이 됩니다. 내가 회사채를 샀는데 7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매도하고 싶을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최초 회사채를 구입할 때의 금리보다 낮아져야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중간에 금리가 오르게 된다면 본인이 산 가격보다 싼 금액에 채권을 판매할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이러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회사채와 뱅크론 펀드와의 차이점입니다. 뱅크론 펀드는 유동금리이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이 즉각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채보다는 뱅크론 펀드가 더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업체는 5% 정도의 수익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리스크는 아까 말씀드린 하이일드 펀드처럼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상환이 어려운 기업들이 부도가 나는 상황이 생길 때가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 입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연 3차례 정도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보는데 이는 완만한 상승이라 그 리스크는 적을 것이라고 판매 업체는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 은행 시중 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죠. 1년 후에 뱅크론 펀드가 웃을지 하이일드 펀드가 웃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입니다. 실제로 뱅크론 펀드에 들어간 돈이 꽤 많다고 합니다. 모두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이미 그것은 늦은 것이라고들 많이 이야기 합니다.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본인의 시장 판단을 바탕으로 본인의 현명한 투자로 수익 올리시길 바랍니다. 미국 금리 인상 기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뱅크론 펀드에 대해 간단히 알아 봤습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탈퇴! 우리나라는 어떻게? (0) | 2017.01.25 |
---|---|
대한민국 국가 채무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0) | 2017.01.24 |
트럼프 취임에 따른 현대차의 자세와 미국 달러의 양은? (0) | 2017.01.23 |
국가 부도 사태! 그 나라 국채 보상 받을 수 있는가? (0) | 2017.01.21 |
향후 10년간 가장 큰 글로벌 리스크를 진단하다.[세계경제포럼 WEF] (0) | 2017.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