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유럽 연합을 떠나기로 한 영국의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주요 요인이 되어 향후 10년간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현상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런던의 블룸버그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세계 경제 포럼은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연례 평가에서 세 번째 주요 트렌드로 기후 변화를 강조하였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은 향후 10년간 더 많은 어려움과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서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회 불안정, 테러로부터 발생하는 잠재적인 비즈니스의 위험, 사회 정치적 소란 등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다양하게 존재한다.”라는 주제의 연구에 공헌한 존 드직<(John Dzik) Marsh USA Inc. 글로벌 리스크 담당대표>은 인터뷰에서 이 모든 사회 정치적 맥락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국제 경제 위기는 더욱 확장되었고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는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포퓰리스틀의 좋은 먹이감이 되었습니다. 한 리포트에 따르면 브렉시트와 트럼프가 인해 서구 민주주의 국가의 반체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큰 증거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많은 국가(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극우 정당들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세계 경제 포럼의 설립자 인 클라우스 슈와브 (Klaus Schwab)는 보고서의 서문에서 "부가 높고 인구 변화가 심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금융 위기를 호소하고 불평등이 커지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단기주의와 성장에 따른 이익의 불평등한 분배와 같은 부패의 만연은 사람들에게 자본주의 경제 모델이 희망적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디플레이션, 자산 버블, 기상이변, 테러, 식량 위기, 사이버 공격 등 30여 가지의 글로벌 위험을 평가는 75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그들은 인구 고령화, 기후 변화, 사회적 양극화 및 그러한 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는 소득 불평등을 비롯한 여러 추세를 확인했습니다.
포럼은 다각도로 위험 요소를 평가했습니다. 대량 살상 무기가 가장 영향력 있는 위험으로 여겨지지만 그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극심한 기상 이변이 가장 두드러지는 위험 요소로 평가되었습니다. 또 ◆대규모 비자발적인 이주, ◆ 자연 재해, ◆대규모 테러 공격 ◆대규모 데이터로 인한 도용, 사기문제가 뒤따르는 4가지 큰 위험 요소로 언급하였습니다.
보고서는 1월 17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WEF)의 정치 지도자 및 비즈니스 리더들의 연례 모임에서 논의 될 예정입니다. 소득 불평등의 증가는 기후 변화와 사회적 양극화 다음으로 글로벌 이벤트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트렌드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1980년대 이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국가에서 소득자의 상위 1%를 차지하는 소득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대규모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 완화 정책은 금융 자산 소유자를 더욱 부자로 만들어 주면서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득과 재산 분배에 대한 우려와 금융 불안은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중요한 인식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양극화의 결합은 우리의 경제 및 정치 체제의 정당성과 사회적 연대를 약화시키고 글로벌 위험을 증폭시킬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국제 형사 재판소에서 러시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철수하면서 중국과 남중국해의 분쟁 해역에 대한 국제 재판 판결을 거부하면서 국제 협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는 파리 협약에서 미국이 참여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한 글로벌 협상이 지지부진해 질 수 있는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기업의 경우 가장 큰 위험은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이며, 특히 가정용 기기와 산업용 제어 장치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사이버 공격의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약 10 만 개의 가정용 기기가 만약 무기로 활성화되면 지정학적 긴장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온도 조절기, 조명 장치 같이 인터넷에 연결된 것은 이제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입니다.
세계 경제 포험은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을 수립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3차원 인쇄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에 이르는 12 가지 새로운 기술을 조사했습니다. 인공 지능과 로봇 공학의 진보가 가장 큰 잠재적 이익과 부작용을 동시에 가져왔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적절한 관리와 노동자의 재숙련이 없다면, 기술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일자리를 없앨 것입니다."라고 취리히 보험 그룹의 수석 리스크 책임자 인 세실리아 레이즈(Cecilia Reyes)는 말했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 예전의 사회 보장 수준을 제공 할 수 없습니다.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은 낮은 경제 성장, 불평등의 원인을 세계화에서 찾고 세계화를 비난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우리가 느끼고 있는 문제가 세계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의 집중. 소득의 불평등한 분배, 부의 양극화 등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위대한 미국이 사라지고 있는 원인을 다른 나라, 이민자, 세계화로 지목하고 이를 비판했습니다. 모든이가 헛소리를 하는 트럼프를 손가락질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고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사람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세계의 언론은 각 나라의 제2, 3의 트럼프를 찾고 이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같은 사람을 우리는 실제로 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세계화가 약해지고 각 나라의 정체성이 커지면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 이치일까요? 세계화 다음에는 지역주의로 회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문제점을 이겨내고 우리가 살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
(원문 기사 출처 클릭. 원문 기사를 제 마음대로 번역,의역하고 제 생각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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