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아기 전집으로 구입한 블루래빗 전집 입니다. 일단 전집을 사야 하나? 라는 물음에 대해 우리 집은 안사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아기와 함께할 놀이거리가 떨어지고 어설픈 초보 부모의 어리숙한 육아방법을 보완해보고자 전집 구매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도 한참이 지나고 무엇을 살지 고민을 하다가 지쳐버렸습니다. 요즘에는  왜 이렇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상황들이 많은건지 힘든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조건을 정했습니다.

1. 책장을 준다.

2. 빠른 시일내에 홈쇼핑에서 방영하는 제품을 산다.

뭐 이런 황당하고도 단순한 이유로 블루래빗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빨간망토)차차 블루래빗 전집구성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먼저 책장! 책장을 조립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주의할만한 점은...특별히 없는 것이 함정입니다.)



  일단 박스를 개봉하면 위와 같이 노란색의 책꽂이가 보입니다. 파란 토끼 귀가 귀엽네요.



매뉴얼입니다. 사실 조립이야 간단할테지 하고 생각하고 그냥 조립하려다가 그래도 한 번 보자하는 마음에 펼쳐 봅니다.



근데...비슷한 크기의 목재들이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1. 좌측판, 2. 우측판 1, 2번 토끼가 그려진 옆판이 좌우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그 부분부터 주의해서 조립을 시작해야 겠습니다. 3~4번 선반, 5~7번 뒷판 실제로 대충 봐도 3~4번 부품이 크기가 좀 더 큽니다.

그래도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작업해야겠죠?



마지막 장을 보면 이렇게 전체적인 부분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걸 보면 어렸을 적에 프라모델을 만들던 설명서가 생각납니다.

엄청 힘들게 만들어도 색깔이 표지와 달라 슬펐던 시절이었죠.



차근 차근 목재들을 살펴보던 중 아주 미세한 부분들이 눈에 걸립니다. 뭐 전집에 끼워서 주는거니까 그럴 수 있을거야 근데 이 제품 단품으로도 파는건데 말입니다. 뭐 물건들이 저 정도는 그럴 수 있습니다.



요런 부분들도 있고요. 뭐 사소한 부분들이라 사용하는데에는 큰 문제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립은 크게 어려울 것 없이 안에 들어있는 나사와 렌치로 조립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조립을 하던 중 나사 1개가 헛돌았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위 사진처럼 나사와 결합되는 부품의 구멍이 일직선으로 연결이 되지않아 나사가 헛도는 것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제품이죠. 그래서 2개 정도가 여유분으로 같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구멍을 잘 맞춰서 조립하셔야 선반이 틀어지거나 나사 결합부위의 MDF가 바스라지지 않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괜찮은데 아래와 같이 부품의 차이를 확인하셔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맨 9번 제품과 아래 2개 제품을 잘 보세요. 파란색 선과 빨간색선을 비교하면 경사가 다르게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 주의해서 조립하셔야 합니다. 9번 부품의 왼쪽 부분의 직각면이 전면판에 닿도록 작업하셔야 합니다. 그것만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눈이 나빠서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나는 아무리봐도 구분이 잘 안간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메이든 인 차이나 라고 쓰여진 부분이 바로 9번 부품입니다. 공정상 같은 부품에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도장이 찍히겠죠? (그리고 설명서에도 9번 제품에 MADE IN CHINA라고 쓰여 있습니다. ) 요렇게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세게 돌리다 보니 위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아무래도 MDF라서 약합니다. (그래도 너무 약합니다.) 조립하실 때 힘 조절 잘 하시길 바랍니다.

완성하여 책을 정리한 모습입니다.



다 안들어가서 일부는 박스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장에는 블루래빗 외의 다른 책들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빨간 곰돌이가 해맑게 웃고 있네요 다음에는 전집 구성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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